최민정·심석희 1500m ‘금·은’ 싹쓸이…쇼트트랙 4차 월드컵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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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8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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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좌)과 심석희(우) 사진=동아일보DB
최민정(좌)과 심석희(우) 사진=동아일보DB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양대산맥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 연맹(ISU) 쇼트트랙 4차 월드컵 여자 1500m 결승에서 최민정과 심석희는 선의의 경쟁 끝에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싹쓸이 했다.

최민정은 2분24초52로 금메달을, 심석희는 2분24초70을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전에서는 짜릿한 역전레이스가 펼쳐졌다. 3바퀴를 남겨둔 경기 막판, 최민정은 스퍼트를 올리며 앞서가던 캐나다 선수는 물론 강력한 라이벌인 심석희 마저 제치면서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심석희가 두 번 째로 결승선에 골인했다.

동메달은 킴 부탱(캐나다)이 차지했다.

이날 함께 결승전에 오른 김아랑(한국체대)은 2분25초12로 6위에 그쳐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다.

19일에는 쇼트트랙 1000m 준준결승 및 준결승, 결승, 남녀 계주 결승이 펼쳐지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엔트리는 이번 월드컴 4차 대회 이후 확정된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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