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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신임 축구협 전무 “난 레전드아냐…방패막이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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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신임 축구협 전무 “난 레전드아냐…방패막이 안 한다”

뉴스1입력 2017-11-17 11:33수정 2017-11-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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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신임 전무이사(48)가 활발한 소통을 약속하면서 축구협회의 이미지를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홍명보 전무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행정에 반영하겠다. 협회 직원들이 신나게 일하고 잠재력을 끌어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축구협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긍정적으로 바꾸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협회는 지난 16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홍명보 전무를 비롯해 최영일 부회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조덕제 대회위원장, 박지성 유스전략본부장, 전한진 사무총장을 새 임원으로 선임했다.

홍명보 전무는 17일부터 업무를 시작, 오전에는 기자회견을 했고 오후 3시에는 서울시의회에서 중등축구연맹 지도자와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2004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코치로 부임한 뒤 올해 초까지 지도자 생활을 이어왔던 홍명보 전무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홍 전무는 “지금 시점에서 이 자리를 맡는 것은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 축구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맡기로 했다. 감독과 행정가는 다르게 볼 수 있지만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공통점이 있다. 대상들이 선수에서 직원, 미디어, 팬 등으로 광범위해진 것”이라면서 “조직원들과 힘을 합쳐 나가겠다. 많은 것을 공유하면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에 대한 생각은 접었다. 지금 당장 클럽에서 제안이 와도 갈 생각이 없다”면서 “한국 축구의 레전드를 방패삼는다는 우려에 대해서 들었는데 난 레전드가 아니다. 방패막이는 더 이상 안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뉴스1)


▼ [일문일답] 홍명보 신임 축구협 전무 “더 이상 방패막이 안 한다”


“활발한 의사소통으로 축구협회 이미지 바꾸겠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홍명보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48)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새 역할을 맡았고 축구협회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명보 전무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무를 선택을 한 것은 한국 축구가 질타를 받는 상황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고민했기 때문이다. 방패막이는 더 이상 안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축구협회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홍명보 전무를 선임했다. 홍명보 전무는 2004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2006년부터 올해 초까지 지도자 생활만 했다. 행정가 역할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일부 팬들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를 방패막이로 삼는다”고 비난의 목소리가 컸다.

홍 전무는 “나는 레전드가 아니다”라면서 “지금 시점에서 이 자리를 맡는 것은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 축구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맡기로 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감독과 행정가는 다르게 볼 수 있지만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공통점이 있다. 대상들이 선수에서 직원, 미디어, 팬 등으로 광범위해진 것이다. 조직원들과 힘을 합쳐 나가겠다. 많은 것을 공유하면서 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홍명보 전무이사의 일문일답이다.

-새 역할을 맡은 소감과 각오는.
▶지금 시점에서 이 자리를 맡는 것은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 축구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맡기로 했다. 감독과 행정가는 다르게 볼 수 있지만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공통점이 있다. 대상들이 선수에서 직원, 미디어, 팬 등으로 광범위해진 것이다. 조직원들과 힘을 합쳐 나가겠다. 많은 것을 공유하면서 발전하겠다.

-박지성 유스전략본부장의 구체적인 역할은.
▶박지성 본부장은 나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리그를 경험해본 만큼 그동안의 경험과 자료를 토대로 유소년 축구에 전반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다. 박지성 본부장은 현장 및 외부에서 많은 역할을 할 것이다.

-과거 기술위원회의 전문성을 강조한 적이 있는데.
▶기술위원회가 기술발전위원회와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회로 나뉜다. 지금까지 기술위원회는 한국 축구에 전반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감독 선임위원장은 향후 A대표팀, 올림픽대표팀 감독 선임까지만 담당하게 될 것이다. 감독이 최대한 대표팀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돕겠다.

-지금까지 협회 임원이 지도자 제의를 받고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지도자의 생각을 접었다. 당장 새로운 곳에서 지도자 제안이 와도 거절할 것이다.

-그동안 전무이사가 회장 및 실무진 사이의 의사소통을 어렵게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축구팬들의 신뢰도 떨어진 상태다.
▶팬들의 신뢰를 잃은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대표팀이나 협회와 관련해 국민들의 믿음과 신뢰가 떨어졌다는 걸 느낀다. 하루아침에 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협회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성심성의껏 진실된 태도로 노력해야 한다. 회장 및 직원들과도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협회가 레전드를 방패로 삼는다는 비판도 있다. 행정 능력에 대한 의구심도 있는데.
▶외부에서 우려하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우려가 실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더 꼼꼼히 연구하고 노력하겠다. 새로운 일을 선택 할 땐 가치관 및 철학과 연결되어야 한다. 그동안 감독 역할을 했고 앞으로도 기회가 있겠지만 전무를 선택한 것은 한국 축구가 질타를 받는 상황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고민했기 때문이다. 나 스스로 레전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방패막이는 더 이상 안하겠다. 어려운 자리를 용기를 내서 선택했다.

-대표팀 감독 선임위원장 계획은.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 이번 달 안에라도 빨리 선임해서 지원을 하고 싶다. 그러나 어려운 작업이고, 급하게 진행할 수는 없다. 적절한 인물 선임을 위해 노력하겠다.

-신태용 감독과의 만남 계획은.
▶11월 A매치에서는 공식적으로 전무 역할을 승인받지 않은 상태라서 신태용 감독을 만나지 않았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는 않았다. 전임 월드컵 감독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전무로 접근, 대표팀에 어떤 것이 부족하고 어떤 것들을 원하는지 들어볼 생각이다.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것은.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 현장에 있는 분들이 좀 더 편하게 열심히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 또한 협회 직원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고, 열정과 잠재력을 끌어내도록 분위기를 만들겠다. 협회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도록 돕고 싶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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