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열정 놀라워… 더 많은 PGA 선수들 참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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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컵 성공적 마친 모너핸 커미셔너

“한국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들려주는 채널이 되고 있습니다.”

제이 모너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미셔너(사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PGA투어 정규대회 CJ컵이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또 다른 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22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골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골프에 대한 열정이 뜨거운 것은 물론이고 골프산업에서도 부상하고 있는 한국에 오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진행하면서 한국의 음식과 유구한 역사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계 약 220개 국가, 10억 가구에 30개의 언어로 중계방송된 CJ컵은 2026년까지 10년간 이어진다. 그는 “갤러리들도 열정적으로 관전해 주셔서 우리도 놀라운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 10년간 장기적으로 대회를 하는 만큼 더 많은 선수가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이번 대회는 최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담하건대 내년에 다시 대회에 오게 된다면 또 모든 면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여러분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어떠한 것도 놓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PGA투어가 아시아 지역에서 정규 투어 대회를 여는 건 말레이시아의 CIMB클래식과 중국의 HSBC챔피언십에 이어 세 번째다. 동석한 타이 보토 PGA투어 국제사업 담당 부사장은 “(투어 내) 아시아 선수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동남아나 다른 아시아 지역 등으로 대회 장소를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의 꾸준한 협력도 약속했다.
 
서귀포=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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