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선급 정하늘, 이사장배 경륜 왕중왕전 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6월 28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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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늘이 6월25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2017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륜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와 상금이 적힌 패널을 들고 있다. 데뷔 이후 첫 왕중왕전 우승이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정하늘이 6월25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2017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륜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와 상금이 적힌 패널을 들고 있다. 데뷔 이후 첫 왕중왕전 우승이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우수급 김희준·박대한, 선발급 김용태 1위

21기 선두주자 정하늘(27)이 6월25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2017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륜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이후 첫 왕중왕전 우승이어서 기쁨이 2배였다.

23일 예선전, 24일 준결승전을 거쳐 25일 벌어진 특선급 결승경주에는 정종진(20기, 30), 박병하(13기, 36), 성낙송(21기, 27), 박용범(18기, 29), 이현구(16기, 34), 신은섭(18기, 30), 정하늘(21기, 27)이 진출했다.

경륜 최강자 SS반 선수 5명 모두가 1,2차 관문을 통과해 왕중왕전은 대회 이름에 걸맞게 흥미진진한 결승전 라인업이 완성됐다. 결승 경주는 예상했던 대로 정종진의 수도권팀과 성낙송의 경남권팀 대결구도였다.

경기 초반 수도권팀이 대열의 선두에 나서며 모두의 예상대로 레이스가 펼쳐졌다. 경남권팀의 반격은 타종선과 함께 이뤄졌다. 박용범이 타종 이후 정종진 앞에 자리를 잡았다. 박용범의 반격에 정종진의 흐름이 끊어지며 경주는 혼전양상으로 흘러갔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신은섭 뒤의 정하늘이 젖히기를 시도해 1착에 성공했다. 뒤늦게 성낙송이 추입을 시도했으나 정하늘의 기세를 넘어서지 못했다. 3위는 박용범이 차지했다.

정하늘은 우승상금으로 1400만원을 성낙송과 박용범은 각각 1100만원과 1000만원의 2,3위 상금을 받았다. 정하늘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하반기에 더욱 열심히 노력해 고객에게 더 나은 경주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우수급 결승은 22기 신인 김희준(26)과 박대한(15기, 33)이 동착으로 공동 우승했다. 선발급 결승은 22기 신인 김용태(27)가 우승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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