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경질에 조국 민정수석 엉뚱한 ‘유탄’,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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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23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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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경질에 조국 민정수석 엉뚱한 유탄, 무슨 일?/조국 수석이 2년 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
김성근 감독 경질에 조국 민정수석 엉뚱한 유탄, 무슨 일?/조국 수석이 2년 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23일 전격 경질됐다. ‘야신’으로 불리는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의 능력치를 최대한 뽑아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 내며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한화에선 통하지 않았다. 2015년 한화 이글스 지휘봉을 잡은 후 2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 올 시즌도 10개 팀 중 9위에 처져 있다.

김성근 감독이 경질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야구광, 특히 롯데 자이언츠 골수팬으로 유명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의 2년 전 소셜미디어 글이 새삼 화제다. 2015년 4월 25일 조 수석은 트위터에 “거의 원년 팬이지만, 독수리 경기를 보게 된다. 팀 구성원에는 큰 변화가 없었는데 감독이 바뀌면서 팀 컬러가 완전히 바뀌었다. 근성도 강해졌다. 독수리, 멋지다!
김성근, 최고다! 대한민국도 이래야 하는데…“라며 김성근 감독을 극찬했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 부임 첫 해 초반부터 포스트시즌급 경기를 펼치며 큰 반향을 불러왔지만 결국 가을 야구에 실패했다.

이런 역사를 기억하는 야구 팬들은 김성근 감독의 경질을 계기로 인사검증을 담당하는 조 수석의 ‘능력’을 의심(?)하며 이 글을 퍼나르고 있다. 한 마디로 사람 볼 줄 몰라 걱정된다는 것이다. 물론 야구판에 한정한 우스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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