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상민 감독 “다 잡고 싶었는데…원정 1승에 의미”…KGC 김승기 감독 “부상으로 빠진 사익스 공백 느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24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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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김승기 감독-삼성 이상민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KGC 김승기 감독-삼성 이상민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 승장 삼성 이상민 감독…원정에서 1·2차전을 다 잡고 싶었다. 4강 PO를 거치며 경기력이 좋아져 너무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 힘들게 1승을 거뒀지만, 의미는 있는 것 같다. 다소 과열된 상황도 있었는데, 있을 수 있는 부분이다. 이관희가 잘못했지만, 이정현이 상대를 자극하는 플레이를 한 측면도 있다. 상대 외곽을 철저하게 막는 쪽으로 경기를 펼쳤다. 어려운 슛을 주는 쪽으로 갔는데, 효과가 있었다. 2쿼터까지 경기 내용이 형편없었다. 3쿼터부터 패턴플레이로 리카르도 라틀리프 중심으로 갔는데, 공격이 살아났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제공권을 압도해 경기도 잘 풀렸다. (4쿼터 천기범의 기용에 대해선) KGC 박재한이 신인이다. 누구보다 박재한을 잘 아는 게 천기범이다. 자신 있을 것으로 봤고, 충분히 역할을 해줬다. 마이클 크레익은 여전히 부족하다. 더 영리하게 플레이해야 한다. 할 수 있는 선수인데, 여전히 욕심을 부린다. KGC 키퍼 사익스가 안 나온 것도 확실히 도움이 됐다. 코트 밸런스와 수비전술 등을 더 정리해서 3차전에 나서겠다.

● 패장 KGC 김승기 감독…2쿼터까지 잘했는데, 3쿼터부터 선수들의 발이 무뎌졌다. 3차전까지 이틀이라는 시간이 있으니 준비를 잘하면 괜찮을 것 같다. 이정현에게 간혹 포인트가드를 맡겼는데, 아무래도 체력적 부담이 있는 것 같다. 부상으로 빠진 키퍼 사익스의 공백이 크다고 봐야 한다. 사익스의 3차전 출전은 이틀 동안 판단해보려고 한다. 조금이라도 뛸 수 있다면 뛰게 해보려고 한다. 파울 트러블도 문제지만, 공격 시 잘못된 부분들이 나와 상대에게 속공을 내주다보니 파울이 나오더라. 공격을 더 정확하게 했어야 한다. 4쿼터 초반에도 잘 쫓아가다가 공격에서 실책이 나왔다. 더 정확하게 농구를 해야 한다. (이정현-이관희의 신경전에 대해선) 후배가 선배에게 달려들어 가격한다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 진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해진 룰 안에서 파울하는 것은 이해한다. 우리가 손해를 많이 봤다. 팀의 에이스를 그렇게 한다는 것은 마이너스 요소다. 잘못된 것이다. 나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아무나 내보내서 ‘그렇게 하고 나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난 그렇게 안 할 것 같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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