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팬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이닝파이터’ 기대…10승 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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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4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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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를로스 비야누에바 MLB성적/한화이글스 홈페이지
사진=카를로스 비야누에바 MLB성적/한화이글스 홈페이지
한화이글스 팬들은 24일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3·Carlos Villanueva) 영입 소식에 “최소 10승은 기본으로 해주면 좋겠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화이글스가 2017 시즌 외국인 투수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선수를 총액 150만 달러에 영입했다”면서 “올 시즌 외국인 투수 영입기준을 ‘풀타임 메이저리거’, ‘안정된 제구력’, ‘선발경험 보유’로 설정하고 시장을 예의주시한 결과, MLB FA 미계약자인 비야누에바 영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영입 소식을 접한 한화 팬들은 공식 팬페이지, 기사 댓글 등을 통해 환호했다.

한화 팬 김** 씨는 한화이글스 팬페이지 ‘팬타임즈’에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영입 소식을 전하며 “메이저리거로 세 용병만 놓고 보면 10구단 중 제일 좋아 보인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팬 김** 씨도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한국나이 35세”라면서 “우완투수, 평균구속 140KM 중반. 결국 좌완투수 영입은 실패하고 나이 많은 투수를 150만 달러에 영입했네. 이왕 비싼 돈 주고 영입한거 이닝이터로 최소 10승은 기본으로 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시속 140㎞ 중반대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제구력 중심의 우완 투수다.

지난 2013년 시카고 컵스와 총액 1000만 달러 규모의 FA 2년 계약을 체결한 투수로 국내 야구팬들에게 익숙하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2006년 밀워키 브루어스 입단 후 지난해 샌디에고 파드리즈에 이르기까지 10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통산 476경기 ▲998.2이닝 ▲51승 55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중간계투에서 활약했지만, 선발투수로서 100이닝 이상을 던진 경험이 5시즌이나 된다.

좌우 코너워크를 활용한 안정된 제구가 장점인 만큼 알렉시 오간도와 함께 한화이글스 선발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매우 기쁘고 벌써부터 흥분된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팀에 적응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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