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행진 전북, 시즌 첫 선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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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에 0-2서 3-2 극적 역전승… 무승부 그친 서울 승점 2점차로 제쳐

전북이 FC서울을 끌어내리고 올 시즌 처음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북은 29일 안방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상주와의 경기에서 후반 36분 로페즈가 터뜨린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0-2를 3-2로 만들며 4연승을 달린 전북은 승점 25점(7승 4무)을 기록하며 이날 무승부에 그친 FC서울(승점 23·7승 2무 2패)을 앞섰다. 전북은 개막부터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심판 매수 사건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전북은 후반 2분과 7분에 잇달아 실점하며 0-2로 뒤졌다. 하지만 전북은 후반 19분 레오나르도의 중거리 슛으로 추격의 불을 댕긴 데 이어 5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최규백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바꿨다.

FC서울은 ‘공격의 핵’ 아드리아노와 데얀을 비롯해 휴식이 필요한 주전들을 선발에서 빼고 경기에 나섰다가 전남과 1-1로 비겼다. 전반 10분 주장 오스마르의 백패스를 골키퍼 유상훈이 놓치면서 자책골로 실점한 FC서울은 전반 41분 오스마르가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어 패전을 면했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전 미드필더 주세종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22분 아드리아노, 후반 29분 데얀을 차례로 내보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전북#fc서울#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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