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후반에만 2골 올스타전에서도 득점 본능 가동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7월 26일 06시 40분


코멘트
25일 저녁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 with TEAM 박지성’의 프로축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이동국이 후반전 헤딩슛을 넣고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상암|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25일 저녁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 with TEAM 박지성’의 프로축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이동국이 후반전 헤딩슛을 넣고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상암|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발리슛 본능 과시, 명불허전 골 감각 과시
기관총 세리머니로도 큰 박수

올스타전에서도 ‘발리 슛’ 본능은 살아있었다. 이동국(전북)은 ‘2014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TEAM 박지성’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TEAM K리그의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라이언 킹’의 포효는 상암벌을 수놓았다. 3-3 동점이던 후반 9분 홍철(수원)의 왼쪽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이날 첫 골을 성공했다. 이어 4-5로 TEAM K리그가 뒤진 후반 27분엔 헤딩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이로써 이동국은 자신의 올스타전 통산 득점을 16골을 늘렸다. 1998년 만 19세의 나이에 첫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2골을 넣은 그는 1999년(1골), 2000년(1골), 2001년(2골), 2002년(1골), 2003년(1골), 2005년(1골), 2010년(1골), 2012년(3골), 2013년(1골) 올스타전에서 연거푸 골을 성공했다. 통산 16골은 역대 올스타전 최다득점이다. 올스타전 MVP도 무려 4차례나 차지했다. 올스타전 MVP를 2차례 이상 수상한 이는 이동국이 유일하다. 이동국은 현재 K리그에서도 통산 161골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득점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동국 자신의 첫골을 성공시킨 뒤 코너 플래그를 뽑아 동료선수들에게 총을 쏘는 ‘기관총 세리머니’를 펼쳐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상암|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nan1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