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아시아나, 베트남 여성 전문인력 양성사업 스타트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0월 17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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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성 굿피플인터내셔널 상임이사(가운데)가 조영석 아시아나항공 상무(왼쪽)와 설경훈 KOICA 글로벌사업부문 이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굿피플
강대성 굿피플인터내셔널 상임이사(가운데)가 조영석 아시아나항공 상무(왼쪽)와 설경훈 KOICA 글로벌사업부문 이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굿피플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과 아시아나항공(대표 한창수)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손을 잡고 베트남에서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KOICA와 공동으로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 Inclusive Business Solution)을 진행하는 약정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IBS란 KOICA와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재원을 부담해 개도국의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소득 증가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이번 약정은 올해 10월부터 오는 2021년까지 3년여에 걸쳐 적용된다.

굿피플과 아시아나항공, KOICA는 베트남 서비스 특화교육을 통해 현지 여성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교육 및 훈련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 2015년부터 굿피플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인근 하이즈엉성 지역 저소득층 여성을 위한 취업 교육 프로그램 '베트남-아름다운 교실'을 운영하며 직업 훈련을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 3년간 총 160여명이 베트남 진출 국내 기업을 비롯해 대형마트·보건소·교육기관 등에 취업하는 등 성공적인 결실을 맺었으며 곧 교육과정 수료를 앞두고 있는 4기 학생들 또한 좋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영석 아시아나항공 상무는 “기업의 사회공헌이 진정성을 갖기 위해서는 그 활동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혜자에게 지속적이고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아시아나항공은 대표적 여성 친화기업으로서 베트남 여성들의 사회 진출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대성 굿피플 상임이사 역시 “아시아나항공과 지금까지 함께 사업을 하며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여러 어려움이 있을 때도, 사업의 연속성을 이야기하며 사업을 멈추지 않았던 점이었다”며 “사회적 책임의 진정성은 지속성이 담보한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한편, 굿피플은 1999년에 설립되어, UN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특별 협의 지위를 부여받은 국제구호개발NGO로, 13개국 20개 사업장에서 아동은 물론, 현지 주민들의 자립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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