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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19% ‘스마트폰에 빠져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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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19% ‘스마트폰에 빠져산다’

뉴스1입력 2018-02-08 12:30수정 2018-02-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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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과의존 위험군이면 자녀도 위험군 확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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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빠져사는 만 3세 이상 유아·아동들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유아·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19%로, 2년 사이에 6.7%포인트(p) 늘었다. 이는 2년간 전체 연령대 평균증가율 2.4%p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 2017년 만3세 이상 69세 이하 스마트폰 이용자 1만가구(2만97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면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18.6%에 달했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고위험군과 잠재적 위험군을 포함한 것이다. 과의존은 Δ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이나 패턴이 다른 일상생활의 시간과 패턴보다 두드러지고 가장 중요한 활동이 되는 ‘현저성’ Δ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나 행태를 이용자가 조절하려는 능력이 떨어지는 ‘조절실패’ Δ스마트폰 이용으로 인해 신체적·심리적·사회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경험함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문제적 결과’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중 2개 이내 특성을 보이면 잠재적 위험군으로 분류하며, 2개를 초과하면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해야 할 대목은 유아와 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15년 조사를 실시할 때는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12.4%였는데 2017년은 19.1%로 나타났다. 2년 사이의 증가율이 6.7%p에 달해, 같은기간 전체 연령대 증가율 2.4%p를 훌쩍 뛰어넘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번 조사 대상 중 3세~9세까지 유아동은 총 2651명이다. 이중 19.1%인 507명이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에 처음으로 3세~9세 유아동 2630명을 조사했을 때 327명(12.4%)이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타난 것보다 무려 55% 증가한 수치다.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성인들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성인은 2년전 과의존 위험군이 13.5%로 나타났지만 2017년 조사에선 17.4%로 3.9%포인트 증가했다. 과의존 위험군이 가장 많은 청소년층은 같은 기간 31.6%에서 30.3%로 소폭 감소했다.

특히 부모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면 유아동과 청소년 자녀도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부모가 일반사용자군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스마트폰 사용습관이 자녀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유아동은 스마트폰으로 게임(89%)을 가장 많이 하고, 영화·TV·동영상(71.4%) 등을 주로 시청했다. 청소년은 주로 메신저(98.8%), 게임(97.8%)에 스마트폰을 이용했고, 성인·60대는 메신저, 뉴스검색에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기정통부는 과의존 위험군 해소를 위해 관계부처 협력으로 연령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및 국민인식제고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특히 과의존 위험군이 큰폭으로 증가한 영유아 중심의 다각적인 방안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송정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해결에 효과가 높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민·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바른 사용 실천을 위한 이용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능동적인 실천노력이 더욱 요구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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