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간호사 근무’ 이대목동병원, 잠복결핵감염 1명 양성 확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2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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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이대목동병원의 결핵 감염 간호사와 접촉했던 신생아 및 영아 166명 중 153명(92.2%)을 검사한 결과, 활동성 결핵 환자는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잠복결핵감염 검사에서는 1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됐지만 결핵으로 발병하지 않은 상태다. 전염성은 없지만 잠복결핵감염자 10명 중 1명 정도는 추후 결핵이 발병할 수 있다. 현재 89명이 검사를 받았고, 30명의 결과가 나온 상황이다. 직원 50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전원이 정상으로 판정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양천구 보건소, 이대 목동병원은 22일 “조사 대상의 검사와 진료를 신속히 마무리하는 것은 물론, 무엇보다 잠복결핵감염 양성으로 판정된 영아의 발병 예방 치료를 철저히 하겠다”고 22일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이대목동병원 출신 산모와 아기가 산후조리원 입소 거부를 당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지역 보건소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에서 왔다는 이유로 산후조리원 입소를 거부당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는 본보 단독 보도(7월 22일자 A14면)에 따른 조치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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