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끊이지 않는 구제역…안동서 돼지 구제역 발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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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에서 돼지 구제역이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지난해 연말부터 구제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이 8번째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 돼지농장을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나타났다. 돼지 1200여 마리 가운데 15마리가 제대로 서지 못하거나 발굽이 빠지는 구제역 증상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15마리를 매몰 처분하고 나머지 돼지의 증상을 확인해 추가로 매몰할 방침이다. 해당 농장 반경 500m에는 소 474마리, 3㎞에는 소 5500여 마리와 돼지 3만3000여 마리가 사육 중이다.

안동에서는 올해 1월 남후면 고상리의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1100여 마리를 매몰 처분한 바 있다. 경북은 지난해 연말부터 안동 영천 의성 봉화 경주 등 5개 시군 7개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4만여 마리를 매몰 처분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지역의 방역을 강화하고 다른 돼지의 증상을 관찰해 매몰 처분 범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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