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영향 전국에 비…기상청 “내일부턴 태풍 말라카스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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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17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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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태풍 영향 전국에 비…기상청 “내일부턴 태풍 말라카스 영향”
14호 태풍 영향 전국에 비…기상청 “내일부턴 태풍 말라카스 영향”
추석 연휴 막바지인 17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고 있다. 특히, 일부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다.

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중부지방과 제주도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제14호 태풍에서 약화된 많은 수증기를 포함한 저기압이 서해상에서 동진하고 있어, 오늘과 내일(18일) 사이에 일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비는 중국 동부 지역을 강타한 14호 태풍 므란티가 남긴 저기압의 영향이다.

18일 부터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을 받겠다. 기상청은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18일 낮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은 흐리고 비가 오다가 늦은 오후에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월요일인 19일에도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태풍 말라카스의 전면 수렴대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기상청은 “월요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리고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으며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은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전에 그치겠고, 경북동해안은 흐리고 낮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한편 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 말라카스가 일본 동해안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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