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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다더니…” 기상청·제주도 당혹시킨 제주 엿새째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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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다더니…” 기상청·제주도 당혹시킨 제주 엿새째 폭설

뉴스1입력 2018-02-08 11:11수정 2018-02-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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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8일 제주시 연북로에서 차량들이 서행을 하고 있다. © News1

기상청도 예측 못했다.

닷새째 이어지던 대설특보가 지난 7일 해제된 지 하루만인 8일 오전 제주에 또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산간과 남부를 시작으로 제주 전역에 대설특보를 내렸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눈이 덜오던 남부와 서부지역까지 대설특보 대상에 포함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적설량은 제주 13.0cm, 아라 50.3cm, 유수암 36.0cm, 성산 5.5cm,서귀포 8.0cm다.

오후까지 산지에는 5~10cm, 산지 이외 지역은 2~8cm가 더 내릴 전망이다.

산간은 적설기가 고장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수리를 못해 관측을 못하고 있다.


한라산 어리목 지점은 지난 4일 95.5cm를 기록한 뒤 멈춰선 상태다.

이날 대설특보는 7일 오후까지만 해도 예상못한 결과다.

기상청이 7일 오후 예보한 예상적설량은 8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산지 1~5cm, 해안은 1cm 내외 수준이었다.

8일 오전 4시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정보에도 해안의 예상적설량은 1~3cm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진눈깨비 정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으나 기압골의 영향으로 기온이 예상보다 급격히 하락하면서 눈이 많이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폭설에 행정당국도 당혹감을 드러냈다.

제주도는 7일 오전 대설특보 해제 후 8일쯤에 날씨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낮 12시를 기해 재난대책본부를 해제, 마음을 놓고 있다가 갑자기 날벼락을 맞았다.

제주도는 이날 아침에야 부랴부랴 시민들의 출근과 등교를 지원할 전세버스 6대를 긴급투입했다.

새벽부터 제설장비 27대, 민간장비 159대를 투입해 3~7일간 쌓인 눈을 계속 제설하고는 있지만 갑자기 또 폭설이 내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대설특보가 예고됐다면 전세버스 25대를 모두 투입해 출근 대란에 미리 대처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주민들도 눈이 가벼운 줄 알고 차을 갖고 나왔다가 교통소통이 원활히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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