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강화군에 따르면 2013년 850억여 원을 들여 착공한 삼산연륙교는 현재 교량 상판을 연결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어 난간과 조명시설, 도로포장 공사 등을 마무리하면 6월부터 차량이 오갈 수 있다. 길이 1.54km 규모(왕복 2차로)의 다리로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와 삼산면 석모리를 연결한다.
강화군은 연륙교가 개통되면 석모도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90만 명에서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길이가 19km를 넘는 이 섬의 해안도로를 따라 가면 국내 3대 관음도량 중 하나인 보문사와 섭씨 50∼70도에 이르는 해수온천, 청정 삼림욕장을 차례로 관광하거나 즐길 수 있다. 특히 보문사 옆 눈썹바위는 탄성이 절로 나는 낙조 명소로 꼽힌다. 어류정항에서는 소형 어선 선주들이 근해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수산물을 살 수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연륙교가 개통되면 석모도는 물론이고 인근 서검도와 이법도를 가는 시간도 줄어 주민과 관광객 모두 편리해진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