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석모도 연결 삼산연륙교 6월 개통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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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관광객이 즐겨 찾는 인천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는 삼산연륙교가 개통된다.

 15일 강화군에 따르면 2013년 850억여 원을 들여 착공한 삼산연륙교는 현재 교량 상판을 연결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어 난간과 조명시설, 도로포장 공사 등을 마무리하면 6월부터 차량이 오갈 수 있다. 길이 1.54km 규모(왕복 2차로)의 다리로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와 삼산면 석모리를 연결한다.

 강화군은 연륙교가 개통되면 석모도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90만 명에서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길이가 19km를 넘는 이 섬의 해안도로를 따라 가면 국내 3대 관음도량 중 하나인 보문사와 섭씨 50∼70도에 이르는 해수온천, 청정 삼림욕장을 차례로 관광하거나 즐길 수 있다. 특히 보문사 옆 눈썹바위는 탄성이 절로 나는 낙조 명소로 꼽힌다. 어류정항에서는 소형 어선 선주들이 근해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수산물을 살 수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연륙교가 개통되면 석모도는 물론이고 인근 서검도와 이법도를 가는 시간도 줄어 주민과 관광객 모두 편리해진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강화도#석모도#삼산연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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