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5일 오전’·‘7일 오후’ 고속도로 가면 지옥될 듯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5월 3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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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중 교통수요 증가 전망에 따라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한다.

3일 국토교통부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5월 4일부터 5월 8일까지 5일간을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열차 26회, 고속버스 1758회, 항공기 13편을 증회한다. 또한 6일 0시부터 6일 밤 12시까지 고속도로(민자포함)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하여 통행료가 면제된다.

국토교통부는 연휴기간 중 출발은 특히 5일 오전에, 도착은 7일 오후에 고속도로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지방방향의 경우 서울∼대전 3시간 20분, 서울∼부산 6시간 25분, 서울∼광주 5시간 40분, 서서울∼목포 6시간 40분, 서울∼강릉 6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방향은 대전∼서울 3시간, 부산∼서울 5시간 40분, 광주∼서울 4시간 45분, 목포∼서서울 5시간 40분, 강릉∼서울이 5시간 45분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았다.

고속도로 및 국도 실시간 교통 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등 교통정보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가교통정보센터와 도로공사 로드플러스 홈페이지, 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를 통해서도 정보를 제공한다.

고속도로 정체 시에는 우회노선 소요시간 비교정보 제공을 통하여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며, 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총 16개 구간에 대해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우회안내간판을 설치하여 관리할 계획이다. 또 정체완화 대책으로써 지·정체 예상구간에 대한 갓길 차로를 확대하고, 임시감속차로 운영, 영업소 교통관리 강화 등을 통해 고속도로 소통이 원활히 되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도로·철도·항공 등 주요시설에 대하여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 6일을 전후로 경찰청 합동으로 단속 및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 순찰반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동시간과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여행 출발 전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혼잡 예상시간대와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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