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이번엔 뽀로로 택시… 20대 서울 누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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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015년 5월까지 시범운행… 승차 원하는 날짜 등 예약해야

‘타요 버스’ ‘라바 지하철’에 이어 이번에는 ‘뽀로로 택시’가 서울 시내 곳곳을 누빈다. ‘뽀로로’는 주인공 꼬마 펭귄과 동물 친구들의 에피소드를 그린 유아용 국산 애니메이션이다.

서울시는 개인택시 20대를 뽀로로 택시로 꾸며 25일부터 내년 5월까지 시범적으로 운행한다. 외부는 뽀로로 캐릭터 그림이 입혀지고 뒷자리엔 뽀로로 안전띠 보호대와 뽀로로 인형이 비치된다. 평소에는 일반 택시와 동일하게 영업하고 예약은 하루 10건으로 제한된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서울 시내에서만 운행하고 요금은 일반 택시(3000원)와 동일하며 예약 수수료는 받지 않는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에서 탑승자의 이름과 연락처·희망일·출발지·도착지·인원 등을 기입하면 실명 인증 절차를 거쳐 접수된다. 승차를 원하는 날로부터 최소 3일 전에 택시 배정 결과가 문자로 통보된다.

예약은 전월 20일부터 가능하다. 예를 들어 1월에 탑승을 원하면 12월 20일부터 예약해야 한다. 늦어도 1주일 전에는 예약하고 1건 예약할 때 최대 2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김경호 도시교통본부장은 “뽀로로 택시는 그동안의 택시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범운행한 뒤에 시민·운수종사자 의견을 듣고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뽀로로 택시#뽀로로 택시 시범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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