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버스 203대 ‘개강맞이 증차’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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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2학기 개강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순차적으로 늘려
입석금지 따른 ‘통학 대란’ 대비

대학가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수도권 직행좌석버스(광역버스) 200여 대가 추가로 운행된다.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로 인한 출퇴근 대란에 이어 ‘통학 대란’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3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25일부터 9월 1일까지 단계적으로 광역버스 66개 노선에 203대를 증차한다고 21일 밝혔다. 노선별로는 △서울∼경기 55개 노선 172대 △서울∼인천 5개 노선 18대 △경기∼인천 2개 노선 4대 △경기 지역 내 4개 노선 9대가 새로 투입된다.

지난달 16일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 이후 광역버스 입석 승객은 줄고 있다. 출근 시간대 입석률은 금지 조치 전인 지난달 9일 18.4%에서 시행 2주 뒤인 23일 7.7%로 낮아졌다. 하지만 휴가철이 끝난 데다 수도권 대학 개강으로 출퇴근 시간대 승객이 5000여 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시 혼란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수도권 지역 148개 대학 가운데 32.4%를 차지하는 48개 대학이 개강하는 25일에 우선 35개 노선 89대를 증차하기로 했다. 또 67.6%인 100개 대학이 개강하는 9월 1일 이후에 맞춰 나머지 광역버스를 순차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광역버스#직행좌석버스#입석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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