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유권자 89.7% “6·13지방선거 투표 만족”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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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선관위 1010명 만족도 측정

6·13지방선거에 참여했던 광주지역 유권자들의 투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냈다.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투표만족지수(VSI)를 측정한 결과 89.7%가 만족했다고 19일 밝혔다. 측정지표별로는 ‘투표소를 확인하기 쉬웠다’(96.3%)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투표소 접근성, 투표 대기시간 적정성 순으로 좋은 평가가 나왔다. 반면 후보자 정보 인지도(83.7%)와 지지후보 정책공약 인지도(75.8%)는 다른 지표에 비해 만족도가 낮았다.

지역별로는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진 서구(90.4%)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동구 남구 북구 광산구 순이다. 성별 투표만족지수는 남성(90.0%)이 여성(89.3%)보다 약간 높게 측정됐고, 연령이 높을수록 투표만족지수가 높았다.

투표만족지수는 투표서비스에 대한 설문을 토대로 선거별 지역별 성별 연령별에 따라 투표만족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척도다. 광주시선관위가 투표 서비스 개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2013년 자체 개발했다. 측정지표는 후보자 정보인지도, 지지후보 정책공약인지도, 1인 7표 인지도, 투표소 확인 수월성, 투표소 접근성, 투표 대기시간 적정성, 투표방법 절차 수월성, 투표 사무종사자 친절성, 투표소 시설이용 만족도 등 9개다. 각 지표의 만족도를 백분율로 환산해 평가하고 여론조사 전문업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5∼19일 자동응답에 의한 전화조사(ARS) 방식으로 측정했다.

이남오 광주시선관위 사무처장은 “취약분야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개선해 유권자의 참정권 행사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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