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 혼잡도 개선될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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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전동차 12량 추가 도입

인천 서구 검단동에서 남동구 운연동까지 운행하는 인천지하철 2호선은 출퇴근 시간대 늘 붐빈다. 2016년 7월 개통 초기 9만3000여 명이던 하루 평균 이용객은 최근 들어서는 15만 명을 넘는 날이 많다.

인천교통공사가 인천지하철 2호선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전동차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2021년까지 460억 원을 들여 전동차 6편성 12량을 추가로 들여오고 유치선(여객차나 화차 따위가 머무를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선로) 3개를 증설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현재 37편성 74량의 전동차를 보유하고 있는데 평일 460회, 휴일 376회 운행한다.

공사는 2호선 증차가 완료되면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이 3분 20초에서 3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개통 초기 각종 결함으로 운행이 자주 중단돼 승객들의 불안이 컸지만 시스템이 안정됨에 따라 이용 승객도 점점 늘고 있다. 올해 1∼6월 승객은 270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늘어났다. 올 4월 13일에는 개통 이후 일일 최대 승객인 19만733명이 이용해 혼잡도가 111.3%에 달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예규는 증차 판단 기준을 혼잡도 150% 이상으로 권고하지만 승객 증가 추이와 민원 등을 고려해 증차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지하철#인천지하철 2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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