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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하늘길-바닷길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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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하늘길-바닷길 늘어난다

김광오기자 입력 2018-02-09 03:00수정 2018-02-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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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군산∼제주 증편 운항… 전북∼제주 1일 교통권 시대 열려
군산∼中스다오 카페리도 증편… 항만여객-화물 운송업체에 희소식
전북 군산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오전 항공편이 신설돼 전북에서 하루 만에 제주를 다녀 올 수 있게 됐다. 오전에 군산을 출발해 제주에서 일을 보고 오후에 복귀할 수 있는 전북∼제주 간 일일 교통권 시대가 열린 것이다. 군산에서 중국 스다오를 오가는 카페리 운항횟수가 늘어나고 새만금고속도로 공사도 이달 발주된다.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오지’로 불리던 전북의 교통사정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스타항공은 3월 25일부터 군산∼제주 항공편 오전(10시 55분 출발) 노선을 증편해 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 군산∼제주 간 비행 소요시간은 55분. 군산공항에서 10시 55분에 출발하면 11시 50분에 제주에 도착해 볼일을 보고 제주공항에서 오후 4시 25분 항공편을 이용하면 오후 5시 20분에 군산에 도착한다. 하계(3월 25일∼10월 27일)에 매주 7회 운항하며, 동계스케줄은 폭설 등 기상여건을 분석해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이로써 2009년 2월부터 하루 2회 제주노선을 운항하던 이스타항공 비행편이 1일 3회 왕복운항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 증편으로 오전에 제주로 가는 항공편이 없어 광주공항까지 가는 불편을 겪어야 했던 전북도민들의 불편이 줄어들고 전북과 인접한 충남 서천 등지의 이용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표적 관광지인 제주도와 미래의 땅인 새만금의 교류로 제주와 새만금을 오가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새만금 투자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군산에서 제주로 가는 항공편은 오후 1시 30분(이스타항공)과 오후 2시 35분(대한항공), 제주에서 군산공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은 오전 9시 30분(이스타항공), 오후 1시 5분(대한항공), 오후 4시 25분(이스타항공)이어서 군산에서 당일 제주 방문 및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번 증편으로 군산∼제주 항공편은 군산 출발 오전 10시 55분(이스타항공), 오후 2시 35분(대한항공), 오후 5시 55분(이스타항공)으로 조정됐다.

증편에 따라 탑승객은 연간 12만 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군산공항 탑승객도 연간 23만 명에서 35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증편을 기념해 군산시민을 대상으로 7일 오전 11시부터 28일까지 군산∼제주 노선 예약 시 기존 10% 할인율을 15%로 확대하기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군산∼제주 간 오전 증편 운항문제가 해결되고 운항횟수도 매일 왕복 3회로 늘어나 군산공항 활성화와 더불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부터 중국 쿤밍에서 열린 제25차 한중 해운회담에서는 군산∼중국 스다오 한중 카페리 항차가 주 3회에서 6회로 늘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증편에 따른 사업자 모집공고를 거쳐 이르면 4월부터 증편 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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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다오 국제카페리의 연간 수송 실적은 여객의 경우 2009년 12만9474명에서 2016년 16만9787명으로 31%, 화물은 1만5847TEU에서 3만6255TEU로 2.28배 증가했다. 증편에 따라 카페리 선박 1척이 추가 운항돼 전북도내 항만 여객과 화물 운송업체 등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주 43항차 운항하고 있는 한중 카페리 항로 가운데 인천과 평택항이 92.8%를 점유하고 있는 지역 편중 현상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는 25일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8개 공구) 입찰을 긴급 발주한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개최 이전에 준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만금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기·중부·남부 전역을 잇는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새만금 내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동서도로 및 남북도로 등 십자형 간선도로도 건설 중이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항공, 항만, 철도, 도로를 이용해 세계와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새만금 신교통특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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