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에 대한의사협회 둥지 튼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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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제2회관 건립 투자협약

충북도는 1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대한의사협회 제2회관을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 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1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대한의사협회 제2회관을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 충북도 제공
충북 오송에 대한의사협회가 둥지를 튼다.

충북도와 대한의사협회는 1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대한의사협회 제2회관을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 등이 참석했다.

대한의협 제2회관은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내 6600m²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대한의협은 이곳에 의료정책연구소를 두고 의료제도 개선 등 보건의료 정책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 초음파와 내시경 등 최신 의료기기 실습을 할 수 있는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각종 세미나와 워크숍 등도 열기로 했다. 회관은 2019년에 착공해 2020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충북도와 충북도의사회는 대한의협이 서울 용산에 있는 기존 회관이 낡아 이전 또는 재건축 여부를 논의하자 오송에 건립할 것을 제안했고 대한의협이 이를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충북도는 앞으로 대한한의사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바이오협회 등 다른 보건의료단체들의 추가 입주도 협의하기로 했다.

오송바이오밸리에는 현재 250여 개 기업과 기관들이 입주해 있다. 대한의협 등 보건의료단체가 들어서면 기존 6대 보건의료국책기관과 협업해 국내 보건의료산업 발전의 산실로 거듭날 것으로 충북도는 전망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대표적인 국내 보건의료단체인 대한의협이 오송에 입주한 것을 계기로 다른 보건의료단체의 입주도 증가해 오송이 산·학·연·관·병원이 융합된 세계적인 바이오밸리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오송#대한의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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