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문화재단은 16일 교복비 지원을 위해 실시한 독후감 공모에서 예비 중학생 67명, 예비 고교생 32명 등 99명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1인당 동복비 27만 원, 하복비 13만 원 등 40만 원을 지원한다.
2015년 시작해 세 번째 진행한 프로젝트에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310명이 참여했다. 독후감 공모 지정 도서는 예비 중학생은 린다 수 박의 ‘우물 파는 아이들’, 예비 고교생은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였다.
협성문화재단은 인터넷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노출된 청소년에게 독서를 장려하고 스스로 교복비를 마련하는 자립심을 길러 주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한 참여 학생은 “형의 교복을 물려받기 싫어서 시작했지만 지정 도서를 읽고 새삼 내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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