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와 소통해 일자리 창출에 최선 다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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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출신 광주 부시장 박병규씨

“저의 취임에 다른 의견을 갖고 계신 분들께 일로써 만족감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병규 신임 광주시 경제부시장(52·전 광주시 사회통합추진단장·사진)은 9일 취임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박 부시장은 10일 윤장현 광주시장에게서 임명장을 받은 뒤 취임식을 생략하고 광주공원 현충탑을 참배한다. 11일에는 각 실과를 방문할 예정이다. 경제부시장은 전략산업 및 국책사업 유치와 일자리, 혁신도시 관련 정책 수립에 참여하고 각계와 소통 및 협력하는 정무도 한다.

박 부시장은 2014년 10월부터 광주시 사회통합추진단장을 맡아 노사가 함께 살고 일자리를 늘리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 완성을 위해 노력했다. 기아자동차노동조합 광주지회장에 이어 광주시 사회통합추진단장과 일자리정책특별보좌관 등 노동 현장과 행정을 두루 경험해 광주형 일자리를 완성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된다.

앞서 박 부시장이 내정되자 ‘노사화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과 ‘4급 개방형 공무원이 1급에 올랐지만 중앙부처와의 소통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렸다.

이런 논란에 대해 박 부시장은 “민주사회에서 저의 취임에 대해 찬성과 반대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일을 통해 불만을 만족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자리 창출이 심각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지 각론에 들어가면 각자 입장이 다르다”며 “노사가 적정선을 찾고 지역사회, 행정이 힘을 보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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