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1조’ 한신4지구 재건축, GS건설이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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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공 1단지 고배뒤 체면 회복… 지상 최고 35층 3685채 건설

공사비 1조 원 규모의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인 서울 서초구 한신4지구의 시공사로 GS건설이 선정됐다. 앞서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와 송파구 미성·크로바 아파트 수주전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신 GS건설은 이번 승리로 ‘강남 재건축 전통강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15일 열린 한신4지구 재건축조합 총회에서 GS건설은 조합원 투표자 261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59표(52.0%)를 얻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이번 승리는 클린 수주 선언 이후 얻은 첫 번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신4지구는 신반포 8∼11차와 17차 단지, 공동주택 7곳, 상가 등을 통합하는 대형 사업지다. GS건설은 이 단지를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3685채의 대단지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단지 이름은 ‘신반포메이플자이’로 정했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스카이브리지와 인피니티풀(야외수영장)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수주에 성공하면서 GS건설은 인근 반포자이(3410채), 신반포자이(607채), 신반포센트럴자이(757채)를 포함해 8500채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건설하게 됐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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