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50만원’ 청년수당 대상자 5000명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서울市, 7월부터 카드에 충전

서울시가 청년수당을 받을 5000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다음 달부터 최장 6개월, 매달 50만 원의 수당을 받는다. 처음 2개월은 조건 없이 지급되지만 그 다음 달부터는 구직 관련 활동 결과를 근거로 지급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급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27.7세로 미취업 기간은 평균 20.8개월이다. 여성 2629명, 남성 2371명이다. 4년제 대학 졸업자가 2950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졸 이하(967명), 2·3년제 대학 졸업(931명), 대학원 졸업(152명)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관악구가 377명으로 가장 많았고 노원구(318명), 강서구(299명)가 뒤를 이었다. 중구(46명)와 종로구(74명)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시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청년수당을 지급하면서 나타난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평가 기준을 강화했다. 심사 기준에서 미취업 기간 반영 비율을 낮추는 대신 가구소득 비율을 높였다. 올해 지급 대상자의 가구소득 평균은 월 177만6772원이었다.

지난해는 현금으로 지급했지만 올해부터는 체크카드 방식으로 바뀌었다. 지급 대상자는 서울시 청년수당 홈페이지에 26일까지 약정 동의를 하고 우리은행에서 카드를 발급받은 뒤 다시 홈페이지에서 계좌 등록을 마쳐야 한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청년수당#서울시#카드#충전#선정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