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요금 내년 2월 오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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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100원, 경전철 200원 인상

 내년 2월 1일부터 부산 도시철도(지하철)와 경전철 요금이 인상된다.

 부산시는 “요금 인상 후 3년(경전철 5년)이 지나고 운송비용 증가, 원가보다 낮은 요금 수준 등으로 인상 요인이 발생한 부산도시철도와 부산김해경전철의 요금을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도시철도 요금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경전철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16.7% 인상된다.

 시내버스 요금은 그대로 두기로 했고, 택시 요금은 내년 상반기 인상을 추진한다.

 2013년 100원이 인상된 도시철도는 무임 및 환승에 따른 공공서비스 손실 보상이 지난해 기준으로 1467억 원에 이르러 재정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2011년 9월 개통된 부산김해경전철 요금은 그동안 한 번도 인상되지 않은 데다 현재 1일 승객이 4만9600명으로 실시협약 대비 21% 수준에 불과해 시 재정 부담이 2033년까지 75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안은 27일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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