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순환도로 민자구간… 시흥~우면동 7월 개통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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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km구간 통행료 3200원… 관악~사당나들목은 무료이용 가능

서울 강남순환도로 민자구간이 7월 3일 개통한다. 강남순환도로는 금천구 독산동과 강남구 수서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22.9km의 왕복 6∼8차로다. 이번 개통은 전체 구간 중 금천구 시흥동과 서초구 우면동을 연결하는 12.4km. 나머지 구간은 2018년 준공 예정이다.

영업소당 통행료는 소형차 1600원, 17인승 이상 버스 등을 포함한 중형차 2800원으로 결정됐다. 10t 이상 대형 화물차 통행은 제한된다. 서울시의회는 3년 내 사업 재구조화를 통한 통행료 인하를 조건으로 서울시 사업안을 3일 의결했다.

구간 동쪽과 서쪽에 각각 ‘선암영업소’와 ‘금천영업소’가 설치된다. 두 영업소를 모두 통과할 경우 소형차 기준 3200원을 내야 한다. 관악 나들목과 사당 나들목에는 영업소가 설치되지 않아 이 구간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선암·금천 영업소 중 한 군데를 통과해 관악·사당 나들목으로 진출할 경우 한 번만 요금을 낸다.

강남순환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 서남권과 동남권 간 통행시간이 기존보다 30분 이상 단축된다.

서울시는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에 집중된 동서 방향 교통 흐름이 분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남순환도로와 연결되는 과천대로와 사당역사거리, 시흥대로 등은 교통량 증가가 예상돼 별도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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