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한전 혁신도시 이전효과 크네” 광주, 10개 기업과 투자 협약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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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한국전력의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광주시는 6일 LS산전㈜, 세방산업㈜ 등 10개 기업과 1676억 원 투자, 394명 고용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LS산전㈜은 2023년까지 600억 원을 들여 광주 남구 대촌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 태양광 전력변환장치, 직류기기 등 시험실증센터를 만든 뒤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LS산전㈜ 공장이 완공되면 1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방산업㈜은 차량용 배터리(축전지) 격리판 제조 분야에서 세계 시장 7%를 점유하고 있다. 차량용 로켓 배터리를 연간 1600만 개 생산하는 세방산업㈜은 524억 원을 투자해 3만3000m² 규모의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대호전기㈜는 에너지 저장장치 공장 설립에 3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들 에너지 관련 기업 3곳은 전체 투자액 1676억 원 가운데 1424억 원(85%)을 투자하기로 해 한전이 추진하는 에너지밸리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6월 ㈜효성이 광주시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업은 광주가 정주 여건이 좋은 데다 연구기관이 밀집돼 연구개발 및 산업인프라를 잘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인력 확보가 쉽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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