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대구/경북][CEO칼럼]]류해열 “이윤 못지않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중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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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말이지만 지역사회와 기업은 상부상조해야 한다. 기업의 존재 이유 가운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이윤 추구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부 기업체가 환경과 주민 건강은 아랑곳하지 않고 부도덕하게 이윤만 추구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많이 있었다. 이런 기업체는 존재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 결국 기업에도 도움이 된다. 울산의 한 공터에 20년 넘게 방치된 폐합성수지 때문에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고 폐기물 전문 처리업체인 우리 회사가 45억 원을 들여 모두 처리했다. 그러니 주민들도 우리에게 박수를 보내더라.

울산 경기가 요즘 최악이다. 울산의 3대 주력 업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 가운데 자동차를 제외하면 큰 시련을 겪고 있다. 문제는 이 시련이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 않다는 데 있다. 울산은 기업이 살아야 활력이 도는 도시다. 이윤을 남긴 기업체는 사회적 책임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주민들은 시련을 겪는 기업체가 하루빨리 정상을 되찾도록 성원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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