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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교수 성추행’ 전 대학 교수 징역 1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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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교수 성추행’ 전 대학 교수 징역 1년 구형

뉴스1입력 2018-09-12 12:41수정 2018-09-1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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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현 전 성대 교수 “모함하는 건 옳지 않아”
성균관대학교 재직 당시 동료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남정숙(왼쪽 세번째) 전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앞에서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한 이경현 교수의 해임을 촉구하며 지지 학생 및 동문들과 함께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18.3.6/뉴스1 © News1

과거 동료 교수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교수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이수영) 심리로 1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해자는 피고인을 음해할 의도가 없고 구체적인 피해 사실도 있다”며 이경현 전 성균관대 교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이 전 교수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의 직접 증거는 피해자의 진술밖에 없는데, 신빙성에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다”며 “당시 여러 학생들에게 둘러싸였기에 성추행을 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무죄를 요청했다.

이 전 교수는 최후진술에서 “학생들에게 피해자인 남정숙 전 교수와 친밀한 것을 보여준 게 큰 피해가 됐고, 제 말로 기분이 나빴다면 제 불찰이니 죄를 받아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모함을 계속하는 건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 전 교수가 제게 전임 교수가 되는 데 도움을 달라는 취지로 말해 제가 어렵다고 하니 1년 동안 이상하게 행동했다”며 “경솔한 행동을 뉘우치고 피해자에게 정신적 아픔을 준 것은 반성하지만 성추행을 하진 않을 점을 참작해달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모든 변론을 종결하고 10월26일 오후 2시 이 전 교수에 대해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교수는 2014년 4월 가진 학과행사(MT)에서 남 전 교수를 껴안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됐다. 1심은 이 전 교수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해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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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전 교수는 피해 사실을 학교에 알렸다가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하는 등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인사 불이익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 전 교수는 지난 2월 학교 측에 사직서를 내 수리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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