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노동계 이틀째 노동청장실 점거…“퇴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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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2일 1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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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구지역총파업투쟁본부 조합원들이 12일 대구지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혁태 청장 사퇴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0.12(민주노총 대구본부 제공)© News1
민주노총 대구지역총파업투쟁본부 조합원들이 12일 대구지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혁태 청장 사퇴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0.12(민주노총 대구본부 제공)© News1
권혁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노동계의 농성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총파업투쟁본부, 대구지역일반노조 등은 12일 대구고용노동청 앞에서 권 청장의 즉각 사퇴와 대구시 노사평화의전당 건립 계획 전면 취소를 촉구했다.

전날부터 노동청장실 점거와 천막 농성을 벌인 이들 단체는 “권 청장이 삼성자본과 결탁해 노조파괴에 가담했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한편 고용노동부에 직위해제를 촉구했다.

또 “고용노동부는 대구시 등이 추진하는 노사평화의전당 건립 사업을 중단하고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권 청장이 사퇴할 때까지 농성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대구고용노동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는 오는 19일 서울에서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임성열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 등 9명은 11일부터 대구고용노동청장실을 점거해 농성 중이다.

(대구ㆍ경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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