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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신청을 일주일전 하라고?…광주디자인센터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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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신청을 일주일전 하라고?…광주디자인센터서 논란

뉴스1입력 2018-02-06 10:29수정 2018-02-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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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디자인센터 야경.(광주디자인센터 홈페이지 캡처) © News1DB

광주시 출자·출연기관인 (재)광주디자인센터가 최근 몸이 아픈 직원들이 제출하는 병가를 일주일전에 윗선 또는 담당부서장의 결재를 받도록 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광주디자인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달 3일 내부게시판을 통해 ‘원장님 지시사항 및 알림사항’이라는 제목의 공지문을 전 직원 63명에게 열람하도록 했다.

이 공지문에는 ‘올해부터 연·병가 결재는 일주일 전에 결재 받기 바랍니다’라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이는 내부 복무규정을 어긴 것으로, 몸 상태가 좋지않아 업무 수행이 어려운 직원이 출근 당일 병가를 신청하더라도 받지않겠다는 의미다.

복무규정(제16조·병가)을 보면 원장은 질병 또는 부상으로 직무 수행이 어렵거나 전염병을 앓는 직원이 다른 직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병가를 내주도록 돼 있다.

규정에 센터가 직원들에게 공지한대로 일주일 전에 병가 신청을 해야 한다는 기간 명시는 없는데도, 원장의 지시사항으로 기간 명시를 한 뒤 병가 신청을 받는 것은 명백한 인권탄압이라는 지적이다.

평소 몸이 건강한 직원일지라도 갑자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출근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일주일 전에 미리 병가를 낸 뒤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않는다는 것이다.


센터 안팎에선 원장이 직원들의 통제 수단으로 이 같은 결재 기간을 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앞서 센터 원장은 계약직 직원 정규직화 전환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과 갈등을 빚었었다.

이에 대해 광주디자인센터 관계자는 “지난해까진 병가 신청에 대한 결재기간이 따로 없었지만 올해부터 원장님의 지시사항으로 연·병가 신청 땐 일주일 전에 결재를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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