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10일만에 총파업 전격 철회…일부 조합원 자해 소동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9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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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가 열흘 간 벌인 운송 거부(총파업)를 19일 전격 철회했다.


화물연대 이광재 수석부본부장은 19일 오후 1시 부산 강서구 신항에서 열린 화물연대 총회에서 "현 시간부로 화물연대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으로 돌아가 본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에 연행된 조합원 모두 무사히 현장에 복귀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국토교통부와 논의된 내용을 이행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조합원들은 지도부의 파업 종료 선언에 반발하고 있다. 한 전직 간부는 "대의원 투표는 인정 못 한다.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철회 무기명 찬반 투표를 해야한다"며 흉기로 몸을 긋는 등 자해 소동을 벌였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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