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日평균 10명중 2명꼴 야근… “금요일 야근율, 월요일 절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9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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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직장인 10명 중 2명은 야근을 하며, 금요일 야근자는 월요일 야근자의 절반 수준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주말에 나와 근무하는 사람은 10명 중 1명꼴이었다.

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권대장’을 운영 중인 벤디스가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까지 1년 동안 직장인 사용자 1994명의 식권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평일(월요일~금요일) 평균 16.4%가 저녁식사 식권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야근자에 한해 석식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석식 식권 사용률은 곧 야근자 비율을 의미한다.

‘불금(불타는 금요일)’의 위력은 직장인에게도 유효했다. 요일별 석식 식권 사용량은 월요일(19.3%), 화요일(18.4%), 수요일(17.8%), 목요일(17.5%), 금요일(9.1%)의 순이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첫 날인 월요일 야근율이 일주일 중에 가장 높았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씩 줄다가 평일 마지막 요일인 금요일엔 월요일의 절반 이하로 야근율이 대폭 감소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의 식권 사용량이 각각 4.5%와 5.4%로 매주 평균 직장인 10명 중 1명(9.9%)이 주말에도 회사에 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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