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서 술에 취해 바다에 뛰어든 20대…인천해경 구조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18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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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대원이 18일 오전 3시 42분쯤 인천시 중구 월미도 앞 해상에서 물속에 뛰어든 A씨(24)를 구조하고 있다.(인천해경제공)
해경대원이 18일 오전 3시 42분쯤 인천시 중구 월미도 앞 해상에서 물속에 뛰어든 A씨(24)를 구조하고 있다.(인천해경제공)
음주 후 물속으로 뛰어든 2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2분쯤 인천시 중구 월미도 앞 해상에서 A씨(24)가 갑자기 물속으로 뛰어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격자인 택시기사는 “술에 취한 A씨가 서울 금호동에서 택시를 탄 후 ‘가까운 바닷가로 가자고 해’ 월미도로 이동했는데, A씨가 택시에 내려 바닥에 눕더니 갑자기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3시49분쯤 월미선착장 앞에서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음주 후 물에 뛰어드는 행위는 저체온증이나 갑작스런 심장마비 등의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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