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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범행동기’ 못밝혀낸 강진 여고생 살인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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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범행동기’ 못밝혀낸 강진 여고생 살인사건은…

뉴스1입력 2018-09-12 14:45수정 2018-09-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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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관계자들이 지난 7월6일 오전 전남 강진경찰서 3층 어울마당 강진 여고생 살인사건 중간 수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경찰이 강진 여고생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를 3개월동안 이어왔지만 결국 범행동기와 사인 등은 밝혀내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이에 각종 의문점만 남긴 채 마무리된 강진 여고생 살인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12일 강진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발생한 강진 여고생 A양(16) 살인사건의 피의자 B씨(51·사망)를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사건은 A양이 지난 6월16일 오후 1시38분쯤 전남 강진군 성전면에 위치한 자신의 집을 나간 뒤 실종되면서 불거졌다.

당시 A양은 ‘아빠 친구 B씨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 준다고 해서 만나서 해남 방면으로 이동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냈었다.

하지만 A양은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고, 오후 11시쯤 A양의 어머니가 B씨의 집을 찾아가자 집안에 있던 B씨는 A양의 어머니를 만나지 않고 뒷문으로 나갔다.

B씨는 다음날인 17일 오전 6시17분쯤 인근의 한 공사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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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A양의 행방을 찾는 한편 강력 범죄와의 연관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도 함께 진행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B씨의 행적을 추적했고, 최대 13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A양을 수색에 나섰다.

B씨가 자신의 집에서 물건을 태운 것을 확인해 100여점을 정밀감정을 의뢰했고, 낫에서 A양의 DNA가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경찰과학수사대 대원들이 24일 전남 강진군 도암면 지석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지난 6월16일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집을 나선 후 실종됐던 A양(16)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 News1
A양은 수색 8일 만인 24일 매봉산 정상 인근에서 수색견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야산은 사건 발생 당일 오후 4시30분쯤 A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이다.

경찰은 A양의 사망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과 정밀감정 등을 의뢰하는 한편 프로파일러 등을 투입했다.

하지만 국과수는 A양의 시신 부패가 심해 사망원인 등은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A양의 몸에서 수면유도제 성분이 발견됐고, 해당 성분은 B씨가 사건 발생 전 구입한 수면유도제 성분과 같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B씨를 피의자로 전환하고 사망원인과 범행동기 등을 밝혀내기 위해 추가로 수사를 벌였다.

결국 경찰은 B씨가 범행 이틀 전 범행도구와 수면유도제를 미리 준비한 점을 토대로 B씨의 단독·계획범죄로 판단했지만 범행 동기와 사인 등은 밝혀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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