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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영화제도 ‘#MeToo’…조직위 前직원 “고위 간부가 엉덩이 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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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영화제도 ‘#MeToo’…조직위 前직원 “고위 간부가 엉덩이 만져”

장선희기자 입력 2018-02-09 17:38수정 2018-02-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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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 캠페인이 문화계 전반으로 퍼지는 가운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회 직원이 고위 간부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내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부천국제영화제 조직위에서 상영작 선정 업무를 맡았던 유지선 씨는 2013년 10월 부천영화제 고위 간부인 A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유 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다른 사람이 있는 자리였는데 ‘청바지를 예쁘게 입었다’며 아무렇지 않게 엉덩이 쪽을 만졌다”고 말했다.

이후 유 씨가 부천시 등에 문제제기를 해 A 씨가 사과하는 것으로 사건은 마무리됐고, 비상근직으로 일하던 유 씨는 2016년 채용 계약이 끝났다. 유 씨는 “해고 사유가 납득이 되지 않았다”며 “성추행 피해와 관련한 잘못된 소문이 퍼지면서 이후 해고 등 2차 피해까지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10개월이 지난 뒤에 시청 직원으로부터 해당 피해 사실을 인지했고 다음날 만나 ‘그럴 의도가 없었다’고 사과했다”며 “이후 채용 관련 문제는 조직위에서 물러난 뒤의 일이라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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