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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대선 개입 없었다” 백낙종 구속심사…“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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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대선 개입 없었다” 백낙종 구속심사…“죄송합니다”

뉴시스입력 2018-02-09 10:32수정 2018-02-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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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피의자 소환 조사 거쳐 구속영장 청구
2013년~2014년 댓글 수사 은폐·축소 혐의

지난 2013년~2014년 군(軍)의 정치 관여 사건을 축소·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백낙종 당시 국방부 조사본부장이 오늘 구속 갈림길에 섰다.

백 전 본부장(전 육군 소장)은 9일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백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10시9분께 법원에 출석해 ‘군 사이버사 수사를 축소·은폐 했느냐’고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억울한 점이 있느냐’는 질문 등이 이어지자 백 전 본부장은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말을 남기고 법정으로 향했다.

백 전 본부장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당시 군 사이버사령부 정치 관여 의혹을 조사하는 조사본부의 장(長) 역할을 맡으면서 수사 축소 및 은폐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백 전 본부장은 지난 2013년 12월 댓글 의혹 사건에 대해 이태하 전 사이버심리전단 단장 등의 독자적 범행일 뿐 국정원이나 외부 지시 및 조직적 선거 개입 활동이 없었단 취지로 발표했다. 이후 지난 2014년 8월 이뤄진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관련 댓글 의혹 조사 결과 발표에서도 조직적 개입은 없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권모(구속) 당시 수사본부 부본부장을 수사하던 중 백 전 본부장이 댓글 수사 축소 의혹에 관여한 혐의를 포착, 백 전 본부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 5일 백 전 본부장을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한 뒤 추가 조사를 거쳐 지난 7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백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권 전 부본부장은 군 사이버사 댓글 공작 사건에 대한 수사를 축소 은폐한 혐의로 지난달 25일 구속됐다. 당시 수사본부장을 맡았던 김모씨 또한 지난달 29일 군 검찰에서 구속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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