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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핀 음식 먹이며 폭행까지…장애인 시설 운영한 50대 목사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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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핀 음식 먹이며 폭행까지…장애인 시설 운영한 50대 목사 구속

뉴시스입력 2017-09-05 09:39수정 2017-09-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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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시설을 운영하면서 곰팡이가 핀 음식을 주며 학대한 것도 모자라 무임금 노동까지 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된 목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목사 이모(55)씨를 구속하고, 아내 김모(6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2015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양평군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중증장애인 24명을 때리거나 상한 음식을 주는 등의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이들은 예산을 아끼기 위해 곰팡이가 핀 음식을 먹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내용을 장애인 인권센터로부터 제보받은 경찰은 지난 1월부터 조사에 착수, 대화가 가능한 장애인과 시설에서 근무한 직원 등을 상대로 이씨 부부의 범죄를 진술받았다.

경찰은 이들의 학대 사실을 조사하며 입소 장애인을 다른 시설로 옮겼으나, 일부는 현재도 해당 시설에서 생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옮길 시설을 찾지 못한 데다 일부 장애인 가족들이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 이씨 부부가 장애인들에게 농사일을 시킨 뒤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설 감사를 통해 문제가 적발되면 운영자 이름을 바꿔가며 운영해왔다”라며 “추가로 범죄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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