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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길 여성 살해 ‘사패산 사건’ 범인 2심서도 징역 25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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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길 여성 살해 ‘사패산 사건’ 범인 2심서도 징역 25년형

뉴스1입력 2017-04-15 08:32수정 2017-04-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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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등산을 하다 우연히 마주친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사패산 살인사건’의 범인 정모씨(46)가 2심에서도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강승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5년형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정씨는 낮에 불특정 다수가 산행하는 장소에서 피해자를 강간하려다 목을 졸라 살해하고 재물을 빼앗았다”며 “위험성과 비난 가능성이 높고 유족들도 엄벌에 처해달라고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정씨로 인해 피해자는 아무 잘못도 없이 생을 마감했다”며 “자신과 관계가 없는 사람을 살해함으로써 일반 국민에게도 적지 않은 충격과 공포감을 줬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재판부는 정씨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40시간 이수하고 그의 신상 정보를 10년 동안 인터넷에 공개하라는 원심의 판단은 유지했다.

다만 검찰이 정씨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해달라며 낸 청구에 대해선 “수형 생활을 마치면 70대의 고령”이라면서 “사회적 약자와 불우한 이웃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며 기각했다.

정씨는 지난해 6월7일 오후 3시쯤 경기도 의정부시 사패산 능선의 바위에서 혼자 쉬고 있던 A씨(56·여)를 성폭행하기 위해 때리는 과정에서 숨지게 한 뒤 현금 1만5000원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피해자는 극도의 고통과 공포 속에서 생을 마감했고, 정씨는 유족들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하고 있지 않다”며 징역 25년형을 선고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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