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서울·충청 등 미세먼지 비상…“26일까지 대기정체”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25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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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좋음~보통'→오후 1시 기해 악화
"내일 제주 제외한 전국 미세먼지 '나쁨'"

25일 오후 들어 미세먼지가 드리우기 시작해 밤이면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쌓이면서 대부분 지역 대기가 악화될 전망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들어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상승하면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오전 내내 ‘보통’ 수준을 유지했던 충북은 오후 1시부터 ‘나쁨’ 상태를 보이더니 오후 5시 현재 60㎍/㎥까지 치솟았다. 아침인 오전 7시까지 ‘좋음’ 수준이었던 서울도 오후부터 나빠져 46㎍/㎥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세종 52㎍/㎥, 대전 51㎍/㎥, 강원 50㎍/㎥, 경북 49㎍/㎥, 경기와 대구 47㎍/㎥ 등 제주(12㎍/㎥)와 전남(25㎍/㎥), 인천(31㎍/㎥) 등 3개 시도를 제외한 14개 시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 등 네단계로 구분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울·경기남부·세종·충북은 ‘나쁨’(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36~75㎍/㎥)으로 예상되는데 경기북부·강원영서·대전·충남·광주·전북·영남권에서도 밤에 ‘나쁨’ 수준일 것”이라며 “대부분 지역에서 밤에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6일에도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나쁨’, 제주권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과 밤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갈 거란 예측이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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