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donga.com

10여일 수거작업에도 쓰레기섬 둥둥…춘천호 ‘수질 비상’
더보기

10여일 수거작업에도 쓰레기섬 둥둥…춘천호 ‘수질 비상’

뉴시스입력 2018-09-10 15:21수정 2018-09-10 15:23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수도권의 식수원인 강원 춘천호가 지난 폭우로 발생한 쓰레기가 계속 밀려들고 있어 수질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말 강원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폭우로 춘천호와 의암호 등 북한강 수계 호수가 상류에서 떠내려 온 스티로폼, 생활쓰레기, 페트병 등 5000 여t의 부유쓰레기가 뒤덮었다.

이에 춘천시와 화천군 등은 선박과 운송 장비를 집중 투입, 춘천호와 의암호 등에 밀려 든 쓰레기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열흘이 지나도록 이들 쓰레기들이 계속 흘러들고 있어 곤혹을 치르고 있다.


10일 춘천댐에서 화천댐에 이르는 21km 구간의 춘천호 곳곳에는 상류에서 떠내려 온 수십개의 쓰레기섬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춘천호 곳곳에는 공사현장에서 사용하던 대형 폐바지선 등 폐선들이 장기간 방치되고 있어 수도권 상수원의 수질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 북한강 상류 춘천호변에 방치되고 있는 길이 15여m, 넓이 7~8m 높이 2m 크기의 1000여 t에 이르는 바지선으로 지난해 화천군이 연꽃단지 자전거도로 개설공사에 사용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4km 떨어진 화천군 거레리 레포츠타운 수변에는 화천군이 지난 2014년 북한강 자전거 전용다리 개설 공사를 위해 사용하던 폐화물선이 수년째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주요기사

이로 인해 호수변 경관 및 자연훼손은 물론 수질오염을 악화시키고 있어 조속한 철거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주변에는 녹이 슨 구조물에서 흘러 나온 것으로 보이는 시벌건 물이 고여 있어 장마철시 그대로 수도권 상수원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여 대책이 시급한 상태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부유쓰레기 수거를 위해 다양한 수거 장비와 인력이 투입될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상류로부터 계속 유입되고 있어 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쓰레기로 인한 호수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뉴시스】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