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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가 또 찾아왔네”…제주 원담 단골손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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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가 또 찾아왔네”…제주 원담 단골손님 ‘눈길’

뉴스1입력 2018-09-05 18:20수정 2018-09-0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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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6차례 같은 장소 찾아…“먹이활동 쉽기 때문”
4일 제주시 세화읍 행원리 광어양식장 주변 원담에서 발견된 남방큰돌고래.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 News1

3년간 6차례나 같은 원담(제주 해안가에서 밀물과 썰물의 차를 이용해 고기를 잡을 수 있게 쌓아 만든 돌담)을 찾아오는 돌고래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낮 12시31분쯤 제주시 세화읍 행원리 광어양식장 주변 해안가 가두리 원담 안에서 돌고래 한 마리가 고립돼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김현우 연구사와 함께 현장에 출동했고, 신고된 돌고래가 크기 2.5m의 수컷 남방큰돌고래인 사실을 확인했다.

돌고래는 가로 100m, 세로 100m 가량 되는 원담 안에서 먹이를 찾는 중이었으며, 때때로 숨을 쉬기 위해 지느러미를 바깥으로 내놓았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 돌고래가 이곳을 찾은 게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등지느러미를 통해 개체를 확인한 김현우 연구사는 “보통 1년에 3~4회 먹이 활동차 해안가 해상까지 들어왔다가 원담에 종종 머물다 가곤 한다”며 “해상에 나가지 못하거나 위험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김병엽 교수는 “2007년 처음 관측된 종으로 개체번호가 41번”이라며 “한 번 와보니 먹이도 많고 지내기 좋아서 계속해서 원담을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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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연구센터에 따르면 이 돌고래는 이번뿐 아니라 2016년 1차례(9월), 2017년 3차례(3·9·11월), 올해 7월 등 총 6차례에 걸쳐 원담에 들어온 모습이 포착됐다.

한 번에 약 한 달까지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애칭이 ‘원담이’이라고 붙여질 정도다.

해경은 자칫 그물에 걸리거나 누군가에 의해 부상을 당할 것을 염려해 원담이가 자력으로 나갈 때 까지 수시로 관찰하고 있는 중이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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