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어디 갔지?… 이번주 내내 초여름 날씨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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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中서 따뜻한 공기 유입”, 대부분 지역서 낮 최고 25~28도

이번 주 내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여름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인천 26도, 수원 안성 25도, 용인 24도, 춘천 26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초여름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보통 일 평균기온이 20도 이상이면서 일 최고기온이 25도 이상이면 ‘초여름’으로 규정한다. 다만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6일부터 이어진 비가 이날 낮까지 내려 낮 최고기온이 20도 전후에 머물 전망이다.

하지만 8일부터 주말인 12일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25∼28도에 달하는 초여름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중국에서 오는 고기압으로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는 데다 구름이 적어 일사량이 많아지는 것이 원인이다.

기상 전문가들에 따르면 5월은 봄을 만끽하기 좋아 ‘계절의 여왕’으로 불렸다. 하지만 온난화로 봄은 3, 4월로 짧아진 반면 여름은 5월부터 8월까지 이어지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실제 2013년 이전에는 폭염주의보가 매년 6월에 처음 발령됐지만 2014년 5월 31일, 2015년 5월 25일, 2016년 5월 19일, 지난해 5월 19일 등으로 앞당겨지고 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봄#이번주#초여름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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