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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초·인센스 스틱서 기준치 최고 6배 벤젠 검출…“실내 공기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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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초·인센스 스틱서 기준치 최고 6배 벤젠 검출…“실내 공기 오염”

뉴스1입력 2018-01-26 09:44수정 2018-01-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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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20종 조사…8개 제품서 호흡기 자극물질 검출
연소시 유해물질 방출기준 無…환경부에 관리강화 요청
자료 = 한국소비자원. © News1

집안 냄새를 제거하거나 심신 안정을 위해 사용하는 향초와 인센스 스틱(숯에 향료를 첨가한 제품)이 실내 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이 향초와 인센스 스틱 각각 10종의 성분을 실험한 결과 향초 3개 제품은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권고기준(500㎍/㎥이하)을 초과하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이 최소 552㎍/㎥에서 최대 2803㎍/㎥ 검출됐다.

인센스 스틱 5개 제품도 신축공동주택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30㎍/㎥이하)을 초과하는 벤젠이 검출(최소 33㎍/㎥~최대 186㎍/㎥)됐다.

TVOCs은 상온에서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하는 유기화합물의 총칭으로 호흡기 자극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벤젠도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일종으로 피부와 호흡기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조사는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욕실과 유사한 10.23㎥의 공간에서 이뤄졌다. 향초는 2시간, 인센스 스틱은 15분 연소시킨 후 실내 공기를 포집했다. 제품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향초와 인센스 스틱은 관리도 미흡했다. 두 제품은 방향제로 분류돼 유해물질 함량 기준은 있지만 연소시 유해물질 방출에 대한 기준이 없다. 인센스 스틱의 경우 8개 제품이 표시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 단 소비자원이 유해물질 함량 기준에 따라 포름알데히드, 메탄올 함유 시험을 실시한 결과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환경부에 향초와 인센스 스틱에 대한 관리와 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실험 후 환기를 한 뒤 실내 공기를 재측정했을 때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두 제품을 사용할 때는 창문을 열어두거나 충분한 시간의 환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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