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사흘, 올겨울 최강 추위 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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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일 영하8도, 12일 영하12도

꽁꽁 언 출근길 조심하세요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사거리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앞차를 들이받았다. 뒤따르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해 서울 방향 3개 차로가 
주차장으로 변했다. 이 사고로 모두 24대가 추돌해 2명이 다치고 약 2시간 동안 교통이 마비됐다. 기상청은 11일부터 사흘간 
맹추위를 예보하며 호남과 제주 충남 서해안에 큰 눈이 올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재난안전본부 제공
꽁꽁 언 출근길 조심하세요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사거리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앞차를 들이받았다. 뒤따르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해 서울 방향 3개 차로가 주차장으로 변했다. 이 사고로 모두 24대가 추돌해 2명이 다치고 약 2시간 동안 교통이 마비됐다. 기상청은 11일부터 사흘간 맹추위를 예보하며 호남과 제주 충남 서해안에 큰 눈이 올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재난안전본부 제공
“서울 출근길이 한겨울 설악산 등정처럼 느껴질 것이다.”

10일 기상청 관계자의 말이다. 11일부터 사흘간 올겨울 ‘최강 한파’가 한반도를 덮친다. 북쪽 찬 공기가 대거 남하하면서 월요일 전국의 기온이 뚝 떨어지고 화요일인 12일에는 전국 곳곳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 경기 파주 영하 11도, 충북 충주 영하 7도, 경북 안동 영하 5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기준으로 전날 아침보다 7도가량 낮다. 11일 낮 기온도 서울 영하 4도 등 남쪽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영하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12일에는 더 추워진다. 서울 오전 최저기온은 영하 12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실제보다 최대 8도가량 낮을 수 있다. 영하 20도면 한겨울 강원 전방고지나 설악산 정상과 비슷한 온도다. 이날 강원 철원은 영하 17도, 파주와 충북 제천, 강원 평창 등은 영하 16도까지 떨어진다. 11, 12일 호남지방과 제주도에는 대설특보가 예보됐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기상청#날씨#서울#추위#영하#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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