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리풀 원두막’ 유럽 최고 권위 친환경상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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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애플 어워즈’ 수상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오른쪽)이 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2017 그린애플 어워즈’에서 시상자인 마이클 쿡 전 영국 하원의원으로부터 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초구 제공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오른쪽)이 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2017 그린애플 어워즈’에서 시상자인 마이클 쿡 전 영국 하원의원으로부터 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가 여름철 뜨거운 햇빛을 막는 대형 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으로 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2017 그린애플 어워즈’에서 은상을 받았다.

그린애플 어워즈는 영국의 친환경 비영리단체 ‘그린 오거니제이션’이 주최하고 유럽연합(EU)과 영국 왕립예술협회(RSA), 영국 환경청이 공식 인정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친환경상이다. 1994년부터 매년 전 세계 500여 개 단체를 대상으로 친환경 우수 사례를 평가하고 있다.

서리풀 원두막은 횡단보도 앞에서 교통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인도나 교통섬 등에 설치한 대형 천막이다. 전기 에너지를 쓰는 대신 친환경 방식으로 도시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고 일사병 등에서 시민을 지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초구는 이날 서울시가 주최한 ‘2017 서울 창의상’ 혁신시책 부문에서 대형 그늘막 정책을 다른 자치단체에도 확산시킨 점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받았다. 서초구는 올여름 설치한 서리풀 원두막 120개 중 일부에 태양광발전기와 전구를 설치해 겨울철 ‘태양광 크리스마스트리’로 활용할 계획이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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