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홍익대 경영학부, 지역특성 살려 살아있는 경영학 교육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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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한 인재 양성

경영학도 변화를 맞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융합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연히 학문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시장경제에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져 경영학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홍익대 경영학부는 기업경영에 필요한 이론과 실천적 지식을 폭넓게 학습, 전문경영인 및 산업계를 이끌 인재를 양성한다. 학부의 인재상은 ‘PAC 리더’다. 즉 실용적이고(practical) 분석적이며(analytic) 창의적인(creative) 지도자다.

학부는 △융합·창의 △지역산업 연계 △창업정신 △4차 산업혁명 등 4개의 교육미션을 달성키 위한 구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영학과 컴퓨터프로그래밍을 결합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인재를 키우는 학과로 한발 앞서가고 있다.

○ 홍대상권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교과과정은 △생산 △마케팅 △MIS(경영정보시스템) △인사조직 △재무·보험 △회계·세무 △국제·전략 등 7개 분야로 나뉜다. 1학년 때 경영통계학, 경영경제수학, 경제학원론 등 기초과목으로 전공토대를 닦는다. 이후 7개 분야 전공심화 과목들을 수강한다.

1학년 2학기 때 개설되는 ‘기업과 경영’ 과목에선 각 전공 교수들이 세부 분야를 상세하게 소개, 학생들의 진로설계에 도움을 준다. 이는 지도교수가 4년간 진로를 상담해 주는 SDP(Self Development Plan)프로그램과 연계된다.

학부는 홍익대 인근 상권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그중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문제해결 위한 디자인적 사고) 융합센터’는 2020년부터 개설되며 홍대상권의 창의적 분위기와 연계한 과정을 파슨즈 등 해외대학과 협력하여 운영한다.

‘홍대상권 데이터 애널리틱스센터’도 운영한다. 다양한 산업군·고객군을 아우르는 상권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분석에 활용한다. 전공 관련 현장경험과 산학협력, 지역상권 발전의 기회가 된다.

학부는 또한 경영환경 변화에 적응할 능력을 키워주는 1년 과정의 창업캡스톤 과목도 마련했다. 학생들은 직접 비즈니스 플랜이나 제품(서비스)을 만들어 실제 사업계획에 적용한다.

학생들의 전공·취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IPP(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 사업은 학생들이 4개월간 기업에 출근,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졸업 전 기업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학부는 또한 학기당 30여명의 학생에게 협약을 맺은 기업으로 인턴십을 보낸다. 고시반, 자격증대비반을 운영하고 있고, 매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도 연다.

교육여건은 훌륭한 편이다. 경영대학 건물은 리모델링을 마쳤고 기숙사도 충분하다. 장학금 기회가 많아 2018년 1인당 평균 수혜액이 370여만 원에 이른다. 해외연수, 해외교류 학생도 매 학기 선발한다. 일본, 미국 등으로 나가는 해외인턴 프로그램도 있다.

○ 대기업이나 금융계 취업

졸업생들은 국내 유수 기업체에 취업하고 있으며 특히 금융업 진출 비율이 높다. 매년 20명 내외가 공인회계사에 합격한다. 정부출연 연구기관, 대기업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취업하는 경우도 있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20학년도 모집인원은 267명이다. 수시에서 156명, 정시에서 111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 입시경쟁률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8.7대1, 논술전형 21.3대1, 정시 11.7대1을 기록했다.

○ 학과 포인트

학부는 홍대상권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연구와 교육에 활용,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경영학을 경험케 한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실용적 과목을 접목,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한 발 앞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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